처음으로 DIY조립해본 MTB자전거(엘파마 엠퍼러2 올마운틴 140mm풀샥) 그리고 각종 시행착오의 경험들..
참으로 오래걸렸다.
자전거 중고프레임을 구입해서 각 중고부품을 개별구입해 조립을 해보고자 마음먹고 08 에픽마라톤 xc풀샥 프레임을 구입한지 얼추 두달여만에 자전거 한대의 조립을 마쳤다.
처음 조립하려 2.14일 구입했던 에픽마라톤 프레임은 이리저리 헤메다가 도저히 안돼 샵에 의뢰해 스램 X9급 신품부품으로 조립하여 베란다 한켠을 차지하고..
그 와중에 3.7일 구입하게된 엘파마 엠퍼러2 16인치 올마프레임...에 그동안 구입했던 각종 중고부품을 하나 하나 장착을 시작 한지 한달 열흘여만에 조립을 완료하고 오늘 와이프가 타고 시운전을 해봤다.
일단...잘 굴러간다니 기분은 좋다.
그동안 다른 부품을 다 장착해 놓고 체인장착과 변속기세팅이 자신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밤부터 세팅을 시작해 체인을 달고 최종과정인 기어변속세팅을 오늘 오전에 마무리했지만 가던 중 자꾸 기어변속 트러블이 생겨 다시 손을 보니 좀 나아졌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느껴지고 기분이 좋다. 내가 조립 세팅한 자전거가 잘 굴러간다니 참으로 즐겁다^^
16인치라 키가 170인 집사람 체형에 맞을거 같아 100mm스템을 달았더니 좀 멀게 느껴진다고 해 귀가후 70mm스템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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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자전거 조립을 시작하면서 느끼게 된 여러가지중...몇가지..
-자전거조립은 아무나 시작하는게 아니더라...엄청 헛삽질하게됨..
-중고부품 각각 구입후 조립하나 중고 완차 사는 가격을 훨씬 넘어가더라...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더들어감..
-자전거 부품이 같은 부품이라도 각 사양과 종류가 다른것이 많아 헛삽질을 많이하게 되더라... 부품이 남게됨..
-자전거 조립을 시작하면 베란다는 자연히 자전거포가 되더라...아직 정리가 안돼 베란다에 빨래도 못널음...
-자전거 조립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바셀을 들락거리며 중고장터에서 살게되고 각종 지름신이 수시로 발동해 자전거와 부품등이 여러개 되더라....자전거 용도별, 종류별로 타게됨...그리고 부품도 여기저기 남게됨...또 매번 가지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던...중고장터로...ㅠㅠ
-...이외에도 여러 경험을 하게되노니...
단단한 각오없이 함부로 시작하지 말아야 할것 같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