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熾烈했던 戰爭같은 라이딩...
6.15 일요라이딩은 산적님이 수리산벙개를 치라고 해서 얼떨결에 올린 벙개였다.
그동안 여러곳에서 많은 벙개를 쳐보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100번도 더 돌았던 학미 망재산 벙개가 대부분이었고 근래 수리산, 너구리산, 광덕산 벙개를 몇번 쳤었으나 이날처럼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총 5방의 다운을 치기위한 숨막히는 업힐과 끌바가 반복되지는 않았었다..
벙개 전날 어디로 길안내를 해야할지..걱정도 되어 사전답사를 산적님하고 같이 가서 동막골로 올라 바람고개 싱글길을 다운치기 위해 들어갔더니 완전 돌탱이 계곡길 다운...여긴 안내했다가는 전부 잭나이프에 자전거 망가지겠구나...하고 느끼고 그 코스는 생략하기로 했고..
당일,..
1. 성태산입구 점성공원으로 들어서 성태산까지 끌바후 제일CC클럽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한방씩 찍고 반월저수지로 떨어지는 신나는 다운길 1방...
2. 이후 낙엽코스 싱글을 거쳐 갈치저수지로 내려가 말똥코스를 거쳐 숨막히는 긴 업힐후 산본으로 향하는 웰빙코스로 신나는 긴 다운길 2방...
3. 오뎅코스 싱글을 업힐과 끌바로 임도오거리까지 올라 덕고개까지 신나게 내리쏘는 임도길 다운 3방...
4. 덕고개 거쳐 C코스를 업힐하다 좌측 싱글길 가파른 끌바를 올라 낙엽초입으로 떨어지는 돌탱이 급경사 다운길 4방..
거의 기진맥진 했을때 오리정식과 시원한 소맥 폭탄주로 신나고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5. 다시 성태산으로 업힐,끌바로 올라 가미가제 코스로 업다운,끌바를 반복하며 너구리봉에 올라 일부는 진짜 가미가제 자폭, 나머지는 너구리산 돌탱,남탱이 신나는 다운길 5방.. 후 종료..
참으로 熾烈했던 라이딩이었다...
소원님은 이날 라이딩을 戰爭같은 라이딩이었다고 했다...
산적님은 가미가제 자폭중 너구리한테 할큄을 당해 뺨에 반창고를 붙이는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환타볼님은 가미가제코스로 가던중 나무뿌리가 잡아 160mm노매드와 같이 사뿐히 너구리산 숲길에 포옹을 했다고 했다..
산야로는 살인진드기 비스무리한 송충이한테 물려 허벅지가 물집으로 난리가 나 피부과에 가서 살인진드기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
자홍님은 반창고만 2만원어치 사서 반창고로 상처를 도배했다고 했다...
꾼님은 낙엽돌탱이 급경사 다운길에서 부상을 입었으나 鬪魂으로 힘든 오후라이딩을 끝까지 마무리를 했다..
나머지 님들도 너무 힘든 라이딩이었으리라...
이날의 熾烈했던 戰爭같은 라이딩의 기록을 멋진 영상으로 담아내주신 맨홀님의 사진들을 다시 보며 이날 본의아니게 부상을 입은 님들의 빠른 快癒를 빌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