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래커 듄RR 160mm올마 처녀라이딩 수리산싱글길탐방..그 느낌..
약 달포전에 160mm의 심한 뽐뿌질로 보름여간을 잠못들다가 질러버린 몬드래커 듄RR 올마...
기존 타던 타이투스 FTM(140mm)과 색깔이 검빨이라 헷갈려서 그런지 베란다에 번갈아 같이 있던 두녀석을 마눌님은 아직까지 다른녀석들인지 구분못하고 있는듯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살포시 베란다 구석에서 타이투스와 쌍동이처럼 숨어있던 몬드레이커 듄 이녀석을 들고 나왔다.
정재초등학교를 거쳐 너구리산으로 고고싱~~
업 업.. 싱글길도 업 업....160mm올마답지 않게 업힐이 가볍다.
어? 정말 오쎄인사장님 말처럼 업힐이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되네?....
둘레 둘레 너구리봉과 성태산을 거쳐 반월호수로가 소문난 잔치국수와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을 때우고 수리산임도 D코스 근방 싱글길 탐방을 나선다.....
끌바를 거쳐 급경사 다운, 돌탱,나무뿌리 업 다운도 좀더 부드럽다...
타이투스 FTM 140mm급 올마(마구라 쏘어 140mm, 맥시스 아덴트 2.25튜블리스타이어)를 타는 느낌과는 꽤나 느낌이 다르다..
몬드래커 듄이 폭스 CTD 160mm급 포크와 한스 댐프 2.35 타이어라 그 느낌차이인지 타이투스보다는 조금 더 업 다운시 묵직하게 노면굴곡에 반응하는것 같다.
거친 돌탱이 나무뿌리등의 급경사도 조금은 더 수월하게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
역시 간뎅이가 겁탱이가 좀 더 없어지는 느낌이다...ㅎㅎㅎ
그런데 산불감시탑근처 싱글길을 거치고 임도오거리 즈음에 이를때부터 크랭크 부분에서 틱틱소리가 나기 시작한다...어?
조금 더 가니 틱틱이 아니라 북 북 금속성 소리가 나기도 한다...멈추고 크랭크를 돌려보니 뭔가 닿는드한 부하가 느껴지고...뒤로 돌려도 스프라켓이 멈춰 돌지 않는다...
에효...이거 왜이래...소리가 났다가 안났다가 하니 불안해서 안되겠다..부랴부랴 동막골로 총알같이 다운쳐서 집으로 가 차에 잔차를 싣고 오쎄인으로 총알같이 갔다.
ㅠㅠㅠㅠ 정비실로 가서 거기 실장님에게 증상을 설명하니 잠시 갸우뚱...불안 불안...뒷 휠을 제거 하고 보더니 잠시후 다행하게도 원인을 찾아내셨다.
아하...행어조임볼트가 느슨하게 풀어져서 그게 스프라켓에 닿아 그랬던 거란다..행어조립..이거 어디서 한건지는 몰라도(스페인에서 안하고 대만서 했겠지?) 세게 안조였다니...헐..
어휴 다행하게도 쉽게 원인을 찾아 해결되었다.
같이 가져간 하드테일의 앞브렉 블리딩도 전문가답게 전광석화같이 끝내더니 갤리퍼정렬도 꼼꼼하게 봐 주셨다.
멜바카페의 닉을 물어봐서 들었는디...강..뭐라 들었는디 까먹었다..ㅎㅎ
암튼 꼼꼼하게 블리딩과 정렬도 봐주시고 정비료는 단돈 만원^^ 미안해서 별렌치부품도 하나사서 32000원 결제하고 집으로 부지런히 왔다.
내일 서운산라이딩에 듄을 델고 갈건데 잘 해결되어 다행이다.
암튼 160mm급 올마의 그 느낌과 성능이 궁금하여 여러 밤 뽐뿌질을 견디지 못해 지른후 첫 라이딩의 느낌은 포크의 2 Cm 차이가 꽤나 느낌이 다르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느낌을 느끼고...
무게도 160mm급 치고는 비교적 무난한 13.7Kg(페달포함)정도로 싱글 멜들바에도 별 무리없는듯하다
앞으로 나랑 타이투스 FTM과 함께 온 산 싱글길을 누비게 될 몬드래커 듄RR
실력은 만년왕초보지만 좀더 안전하고 즐겁게 산길을 누비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