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山野路☆

클릿페달과 평페달의 감성적인 느낌의 차이

超我 2012. 5. 14. 13:52

클릿페달과 평페달의 감성적인 느낌의 차이

 

작년까지 클릿페달을 단 하드테일MTB 한종류의 자전거만을 타면서 초보지만 겁도 없이 도로, 임도, 산길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다녔었다.

그러다가 올초부터 알게된 풀샥MTB때문에 여러 종류의 자전거를 피부로 접해보면서 최근 페달의 차이에 참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것을 느꼈다.

글쎄... 어느정도 MTB를 즐기는 사람이고 특히 자전거로 산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XC하드테일이나 XC풀샥에서는 거의 평페달보다는 클릿페달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나 또한 처음 입문시부터 클릿페달을 사용했던지라 평페달과의 차이점을 느껴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풀샥, 특히 올마풀샥을 중고구입하다보니 대부분 올마용 평페달이 달려있었고 그 평페달을 단 올마를 타고 이전에 XC하드테일로 누비던 롤러코스트같은 짧은 업다운길이 많은 망재산 싱글 둘레길 등을 가보니 예전 하드테일로는 올랐던것 같은 짧은 업,다운 길에서의 순간업힐이 약간은 힘에부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뭐 그냥 자전거가 올마용이라 약간 무거워지고, 앞샥이 길어지고, 뒷샥이 있어서 그러려니 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같은 올마를 클릿페달로 바꾸고 다시 같은 그길을 가보니 확실히 짧은 업다운에서의 순간 업힐이 조금은 수월해짐을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히야...클릿페달로 바꾸니 이리도 차이가 크구나...'

 

물론 짧은 업 다운이 순간 자주 있는 산악 싱글길이 아니면 느끼기 힘든 차이점일 것이다.

그러나 ... '클릿페달을 발명한 사람은 정말 천재다!'....라는 감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왜 올마용 MTB에는 많은 사람들이 널직한 다운힐용 평페달을 즐겨 장착하는 것일까.

물론 다운힐에서의 보다 안정적인 자세유지를 위해서 그러하겠지만...

산, 특히 싱글길에서 느끼는 쾌감은 다운힐 못지 않게 순간 업힐의 성공에서도 느낄수 있을것 같은데...

올마에서 평페달과 클릿페달, 어느것이 더 나을까...물론 一長一短은 있겠지만 말이다...